'흥행 돌풍' 조국혁신당, 최대 15석 얻나…"현 지지율보다는 빠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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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김지윤 기자
입력 2024-03-1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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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비례대표 후보자 등이 19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관권선거 중단 등을 요구하며 정권 비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 소속의 한 의원은 "지금 보이는 지지율보다는 살짝 빠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현재 조국혁신당 돌풍은) 민주당 공천으로 인한 비토 정서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일각에선 민주당의 득표율을 조국혁신당이 나눠 가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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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10석 목표 제시…비례 2번 배정

  • "지지율, 민주당 공천 비토 정서 때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비례대표 후보자 등이 19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관권선거 중단 등을 요구하며 정권 비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비례대표 후보자 등이 19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관권선거 중단 등을 요구하며 정권 비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10 총선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연대하기로 한 조국혁신당이 몇 개의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최대 14~15석까지 얻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민주당 비토 정서가 완화되면 조정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서 "공식적으로 (조국혁신당이 목표하는 건) 여전히 10석"이라며 "성급하게 목표하는 의석수를 높일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그간 최대 10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피력해왔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지난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처음에 막 시작했을 때 10석을 목표로 했다"고 한 바 있다. 

민주당 출신인 황운하 의원은 이보다 더 높은 목표치를 언급했다. 황 의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목표는) 득표율 25~30%, 12~15석"이라며 "나머지 (민주 세력이) 5석 전후 확보하면 가장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국회법 33조에 따르면 20명 의원을 가진 정당은 하나의 교섭단체가 된다. 다른 교섭단체에 속하지 않은 20명 이상 의원으로 따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도 있다. 

조국혁신당은 전날 비례대표 최종 후보자 20명을 발표했다. 1번은 박은정 전 검사, 2번은 조 대표, 3번은 이해민 전 구글 매니저, 4번은 신 대변인이 받았다. 황 의원은 비례번호 8번에 배정됐다. 

조국혁신당의 이 같은 자신감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일이 총선일이라면 비례 투표는 어느 정당에 하겠느냐'는 물음에 조국혁신당이라 한 응답률이 29.4%로 나타났다. 이 조사의 응답률은 7.5%였고,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전화 조사로 물은 결과다. 오차범위 95%에 신뢰수준은 ±3.1%포인트다. 

이 흐름이 선거까지 이어지면 조국혁신당이 최대 14~15석까지 노려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 소속의 한 의원은 "지금 보이는 지지율보다는 살짝 빠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현재 조국혁신당 돌풍은) 민주당 공천으로 인한 비토 정서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일각에선 민주당의 득표율을 조국혁신당이 나눠 가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진보적으로 강성 지지층이 원하는 민주당의 모습이 지금까지 없었다"며 "조국혁신당이 이 부분을 해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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