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 "지쳐가는 팬들…관계자·선수 자존심 내려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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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4-03-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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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 골프의 화합을 강조했다.

    매킬로이는 14일 오전 8시(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리는 제50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을 앞두고 야외 취재 구역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남자골프 세계 순위(OWGR) 2위인 매킬로이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4대 메이저 대회를 제외하면 가장 큰 대회다"면서 "세계 최고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는다. 팬들의 관심이 떨어지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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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가 지난 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프리젠티드 바이 마스터카드에서 벙커 샷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가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프리젠티드 바이 마스터카드에서 벙커 샷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 골프의 화합을 강조했다.

매킬로이는 14일 오전 8시(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리는 제50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을 앞두고 야외 취재 구역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남자골프 세계 순위(OWGR) 2위인 매킬로이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4대 메이저 대회를 제외하면 가장 큰 대회다"면서 "세계 최고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는다. 팬들의 관심이 떨어지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매킬로이는 "이 문제를 빨리 해결했으면 좋겠지만, 불행하게도 빠른 해결책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두가 감정과 자존심을 제쳐두고 최고 선수를 다시 모을 수 있는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PGA 투어와 LIV 골프는 2022년부터 전쟁을 이어오고 있다. LIV 골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PIF)의 막대한 자금으로 선수를 영입했다.

영입의 결과는 욘 람, 캐머런 스미스, 브룩스 켑카 등이다. 이들 모두 플레이어스에 출전하지 않는다.

PGA 투어와 LIV 골프는 지난해 6월부터 협상 중이다. 최근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1월에 사우디에서 야시르 알 루마얀 PIF 총재를 만났다. 협상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복잡하고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말 PGA 투어 정책위원회 선수 이사에서 사임했다. "벽에 머리를 세게 부딪혔다"면서다. LIV 골프에 대한 자신의 입장도 바꿨다. 배척에서 포옹으로다.

매킬로이는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프리젠티드 바이 마스터카드의 시청률을 언급했다.

"지난주 대회 시청률이 2023년 대비 30% 하락했다. 팬들은 전쟁에 지쳐가고 있다. 메이저 대회에만 관심을 가질 수도 있다. 이것은 좋은 것이 아니다. 팬들은 최고의 선수들이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싶을 것이다. 너무 오래 싸우면 지치게 된다. 내 생각에 우리는 이 시점에서 지쳤다. 우리 모두를 위해 방법을 찾아야 한다."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난해 이 대회 이후 우승 가뭄에 시달렸던 셰플러는 지난주 붉은색 카디건(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 부상)을 입었다. 2주 연속이자, 2년 연속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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