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침체에 일용직 일자리도 휘청...40년 만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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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4-03-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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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금리, 고물가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부동산 경기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용직 일자리도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용직 취업자 수가 90만명을 하회한 것은 1984년 2월(86만9000명) 이후 40년 만이다.

    특히 작년 7월(98만4000명)을 제외하고 매달 100만명대를 유지한 일용직 취업자 수는 올해 1월(92만3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100만명을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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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경기도 고양시 한 공사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금리, 고물가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부동산 경기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용직 일자리도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임금근로자 중 일용직 취업자는 87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7000명 줄었다. 일용직은 고용계약 기간이 한 달 미만이거나 일당제로 돈을 받고 일하는 취업자를 뜻한다.

일용직은 지난해 4월부터 11개월 연속 줄고 있다. 일용직 취업자 수가 90만명을 하회한 것은 1984년 2월(86만9000명) 이후 40년 만이다.

특히 작년 7월(98만4000명)을 제외하고 매달 100만명대를 유지한 일용직 취업자 수는 올해 1월(92만3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100만명을 하회했다.

지난해 계속 이어진 고금리 기조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까지 발생하면서 더욱 위축된 부동산 경기가 일용직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월평균 일용직 취업자 수는 104만2000명으로 1970년(101만8000명)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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