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를 폭행하고 협박했는데...이유가 "반가워서?"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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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03-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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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축구선수 이천수(43)를 폭행 또는 협박한 피의자들이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범행을 벌인 이유가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7시 28분께 이천수를 인천 계양구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에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같은 날 오후 2시께 계양구 임학동 길가에서 이천수에게 드릴을 들고 접근해 협박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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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왼쪽과 원희룡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사진원희룡 페이스북
이천수(왼쪽)와 원희룡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사진=원희룡 페이스북]

전 축구선수 이천수(43)를 폭행 또는 협박한 피의자들이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범행을 벌인 이유가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60대 남성 A씨와 70대 남성 B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를 받는다. 이천수가 원희룡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선거 캠프 후원회장을 맡고 있기에 적용된 혐의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7시 28분께 이천수를 인천 계양구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에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같은 날 오후 2시께 계양구 임학동 길가에서 이천수에게 드릴을 들고 접근해 협박한 혐의다.

이와 관련해 A씨는 "반가워서 한 행동인데 좋지 못하게 비춰져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고, B씨도 "이천수에게 실망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천수는 지난 8일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피의자들에 대한 처벌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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