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 한인 비즈니스 거점 도약…경제성장 핵심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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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정성주 기자
입력 2024-03-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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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 시장 "재외동포와의 상생발전 통해 대한민국 미래 이끌 것"

  • 사업하기 편한 인천…재외동포 기업지원·투자유치 집중 전개

2023년 6월 5일 유정복시장이 재외동포청 개청 기념행사에서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2023년 6월 5일 유정복시장이 재외동포청 개청 기념행사에서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은 “재외동포가 비즈니스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 모국에 대한 투자유치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투자·무역·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인천이 한인비즈니스 거점도시로서 경제성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재외동포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상생발전을 위한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갈 위대한 도시,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광역시가 재외동포청 유치에 이어 관내 '한인 비즈니스 거점' 구축에 나선다.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재외 한인들의 경제 협력 플랫폼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과를 낸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700만 재외 동포와 함께 발전하는 ‘한인 비즈니스 거점 도시, 인천’건설을 위한 4대 전략 12개 주요 과제를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세계 한인 기업들이 사업하기 편한 환경을 제공해 인천 투자를 촉진하고 해외 진출을 원하는 지역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초에는 물밑 지원을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재외동포청과 지역발전을 연계한 사업 활성화와 전 세계 권역별 교류사업 확대 등 국제교류 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을 신설했고 기존 투자유치과에 경제 네트워크 구축, 재외동포 투자유치 등의 업무를 전담하는 한인비즈니스팀을 개설했다.
 
◆ 하반기 한인비즈니스센터 개소···유관기관과 파트너십 강화
올 하반기에는 ‘한인비즈니스센터’가 재외동포웰컴센터와 연계해 문을 열 예정이다. 송도 부영타워에 들어설 해당 센터는 △재외동포 경제·비즈니스 정보조사 및 인천 비즈니스 정보 제공 △세계 한인 경제인 대상 국가·지역별 투자유치 홍보(IR) △재외동포 투자유치 상담 및 컨설팅 △인천시 개발 프로젝트 사업 등에 재외동포 기업, 참여 지원 등 재외 한인 투자를 유치하고 국내기업과 재외동포 경제인 간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시는 또한 비자·체류자격 연장·외국인 운전면허 교환 등의 행정절차와 생활상담·현장동행 서비스 등 생활 정착을 지원하고 재외동포의 국내 창·취업을 지원하는 등 재외동포의 국내기업 활동을 위한 맞춤형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외동포 경제인 간 네트워크도 확대·강화한다. 재외동포청·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의 중앙부처와 인천테크노파크·인천상공회의소·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 경제기관 뿐 아니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세계한인무역협회·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지역대학(인천‧인하대 등)과의 공동 협력사업을 통해 지역기업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재외동포의 국내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 경제인 단체가 주관하는 대규모 행사에 참여하고 재외동포 기업 및 경제 단체를 초청해 투자협력 포럼, 수출·입 박람회, 해외진출 컨설팅 및 1:1 기업 매칭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또한 경제교류와 투자유치 추진을 위해 세계한인무역협회 등 관련 기관·단체 등과의 업무협약도 별도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인천시 프로젝트 및 전략산업 연계한 투자유치 IR·지원제도 구축 
2023년 6월 5일 유정복 시장이 센트럴파크 UN광장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개청 기념행사에서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2023년 6월 5일 유정복 시장이 센트럴파크 UN광장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개청 기념행사에서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민선8기 주요 프로젝트인 뉴홍콩시티, 제물포르네상스 추진부서와의 협업을 통한 IR, 첨단‧지식기반의 전략산업분야, 원도심 산업단지 투자유치를 위해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집중 홍보와 유치 활동도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전라북도와 오스트리아 등 국내외 한인비즈니스 행사에 대규모 투자유치 홍보관을 운영하고 각종 전시회 참관을 통한 홍보활동을 진행해 글로벌 도시 '인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인천시는 또 국내‧외 투자기업에게 지급하던 인센티브(고용보조금)의 기준을 낮추고 혜택을 늘려 재외동포 기업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행 투자기업 가운데 국내기업 30명, 외투기업 20명 이상을 신규 고용할 경우 초과 1인당 50만원씩 최대 6개월까지 지원하던 고용보조금을 재외동포 기업의 경우 5명 이상 신규 고용 시 초과 1인당 100만원씩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일부 한인단체 위주의 수혜성 사업에서 벗어나 국내기업도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재외동포청에 국비 공모사업 추진을 건의할 예정이다. 또 재외동포 기업 인증제도를 통해 재외동포 기업 자격 확인을 통한 기업 신뢰성 확보와 공공기관 검증 절차 단순화로 재외동포 국내 투자를 촉진하고 인센티브 지급 효율성 제고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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