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타깃' 트럼프 "재집권시 중국에 60% 이상 관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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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4-03-1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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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한다면 고율 관세를 통해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지금 미국에 보스나 마찬가지다"라며 재집권시 대중국 관세율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파 성향 싱크탱크조차 그의 고율 관세 공약에 우려를 표한다는 지적과 관련해 "그들이 틀렸다. 국제무역이 왜곡될 수 있겠지만, (혜택이) 미국으로 돌아오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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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미국의 보스나 마찬가지"

  • "관세 열렬 신봉자…미국 철강 산업 보호"

  • "미국서 미국인이 자동차 만들어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한다면 고율 관세를 통해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지금 미국에 보스나 마찬가지다”라며 재집권시 대중국 관세율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파 성향 싱크탱크조차 그의 고율 관세 공약에 우려를 표한다는 지적과 관련해 "그들이 틀렸다. 국제무역이 왜곡될 수 있겠지만, (혜택이) 미국으로 돌아오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관세에 대한 열렬한 신봉자"라며 고율 관세가 경제와 정치 모두에 이득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가 다른 나라에 경제적으로 이용 당하고 있을 때 관세가 경제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하게 믿는다"며 자신의 집권 기간 수입산 철강에 부과한 고율 관세가 미국 철강산업을 보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철강 덤핑 방지를 위해 50%의 강력한 관세를 부과했는데 솔직히 그보다 더 높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 자동차 산업을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약 중국에 관세를 부과한다면 그들은 여기에 자동차 공장을 짓고 우리 국민을 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에서 자동차를 수입하고 싶지 않다"며 "우리는 미국에서 우리 노동자들을 통해 중국(기업)이 만든 자동차를 구입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관세는 경제를 넘어 외국과 협상할 때 힘을 준다"며 정치적 이익 측면도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지금 미국에 보스나 마찬가지다. 행정이 너무 약해졌다"며 "중국은 지금 추가 관세 때문에 내게 매우 겁을 먹었기 때문에 내가 협상을 하는 데 있어서 관세는 절대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라고 말했다.
 
중국의 무역 보복 가능성에 대해선 "알다시피 우리가 몇 년간 고율 관세를 부과했지만, 그들(중국)은 전혀 (보복 관세)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다"며 "그들이 감당하기엔 너무 큰 방아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그들이 보복 조치를 한다고 하더라도, 이는 미국 기업들이 미국 영토로 돌아오게 만드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 시 대중국 관세율을 60%로 일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란 보도와 관련해 "그 이상일 수 있다고 말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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