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韓 신용등급 'AA-'·등급전망 '안정적' 유지…성장률 2.1%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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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서 기자
입력 2024-03-0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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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기획재정부는 6일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기존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피치는 지난 2012년 한국의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 뒤 현재까지 같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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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반도체 중심으로 수출 회복…기준금리 하반기 인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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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국가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했다.

기획재정부는 6일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기존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피치는 지난 2012년 한국의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 뒤 현재까지 같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지난해 10월 제시한 2.1%를 유지했다. 이는 한국은행의 예측치와 동일하지만 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측치인 2.2%보다는 0.1%포인트 낮다.

피치는 "견고한 대외건전성과 거시경제 회복력, 수출 부문의 역동성과 함께 지정학적 리스크, 거버넌스 지표 부진,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문제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는 올해 수출 반등을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 부분이 인공지능(AI)과 관련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반도체 수요는 내년까지 긍정적인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재정적자가 지난해보다 1.9%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경기회복에 따라 세입이 점차 회복되는 가운데 총지출 증가율을 틀어막았기 때문이다. 

기준금리는 올 하반기부터 인하하기 시작해 연말에 3.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022년 7월 고점을 기록한 뒤 점차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피치가 자체적으로 추정한 GDP 대비 가계부채는 지난 2022년 3분기 106.5%에서 지난해 3분기 101.1%로 감소했다. 다만 최근 주택 가격 안정화에 따른 가계대출이 소폭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내다봤다.

피치는 "지난 몇 년간 지속된 높은 금리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켰다"면서 "정부가 PF 대출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보증을 확대해 관련 위험을 완화시켰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2.1%에서 올해 2.8%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2022년 이후 줄어들고 있지만 올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대북리스크는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피치는 이번 평가를 통해 경제 성장 개선을 전망하고 정부 건전재정 노력에 힘입어 재정적자가 지속 감소하고 대외건전성도 높이 평가했다"면서 "국제 신용평가사들과 긴밀히 소통해 우리 정부의 일관된 건전재정기조를 재확인하고 역동경제 등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방향을 적극 설명해 대외신인도 제고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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