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재정 3년 연속 흑자···적립금 28조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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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4-02-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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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건강보험(건보) 재정이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공단은 "건강보험은 3년 연속 당기수지 흑자 상황"이라며 "다만 향후 경제 불확실성 및 인구구조 변화로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노인인구 증가로 인한 지속적인 의료비 지출 증가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생산인구 감소로 보험료 수입 증가 둔화가 예상돼 재정 불확실성은 더 커질 수 있다는 게 공단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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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국민건강보험(건보) 재정이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건보 재정의 누적준비금은 역대 최대 규모인 28조원에 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건강보험 수입이 94조9113억원, 지출이 90조7837억원으로 4조1276억원의 당기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그간 건강보험 재정은 보장성 강화에 따라 의료비 지출이 늘면서 2018년 1778억원, 2019년 2조8243억원, 2020년 353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후 코로나19 유행으로 의료이용이 줄면서 2021년 2조8229억원, 2022년 3조629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누적준비금은 역대 최대 규모인 27조997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건보 총수입은 94조9000억원이었다. 이는 2022년 대비 6조1000억원(6.9%) 증가한 수치로 직장 보험료 수입과 정부 지원, 전략적 자금 운용에 따른 이자 수입 등이 늘어나서다.

공단은 “건강보험은 3년 연속 당기수지 흑자 상황”이라며 “다만 향후 경제 불확실성 및 인구구조 변화로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노인인구 증가로 인한 지속적인 의료비 지출 증가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생산인구 감소로 보험료 수입 증가 둔화가 예상돼 재정 불확실성은 더 커질 수 있다는 게 공단 측의 설명이다.

정기석 공단 이사장은 “지속적으로 지출효율화를 추진하는 한편, 보험재정을 건전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신뢰도 높게 운영·관리 체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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