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점프 추락사' 안전요원은 2주 알바..."실수로 고리 안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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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인 수습기자
입력 2024-02-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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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지점프 기구에서 추락 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안성 스타필드 사업장의 안전요원이 일한 지 2주된 아르바이트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7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안성 스타필드 내 '스몹'(스포츠 체험시설) 사업장에서 안전 관리를 담당한 직원은 아르바이트생이었다.

    아르바이트생은 업무 시작 2주밖에 되지 않았으며, 안전 관리 자격증이나 기술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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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홈페이지에 27일 올라온 스몹 안성점 휴점 공지 사진스타필드 홈페이지
스타필드 홈페이지에 지난 27일 올라온 스몹 안성점 휴점 공지 [사진=스타필드 홈페이지 캡처]

번지점프 기구에서 추락 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안성 스타필드 사업장의 안전요원이 일한 지 2주된 아르바이트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7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안성 스타필드 내 '스몹'(스포츠 체험시설) 사업장에서 안전 관리를 담당한 직원은 아르바이트생이었다. 아르바이트생은 업무 시작 2주밖에 되지 않았으며, 안전 관리 자격증이나 기술도 없었다. 해당 사업장의 아르바이트생들은 입사 후 5~10일 정도의 교육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번지점프 기구는 몸에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이를 구조용 고리로 천장 밧줄에 연결해 이용 가능하다. 구조용 고리를 제대로 걸었을 경우 떨어지면서 서서히 속도가 줄어 지면에 추락하는 사고가 방지된다.

사고를 당한 60대 피해 여성은 몸과 밧줄을 연결하는 구조용 안전 고리에 걸려 있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대해 아르바이트생은 경찰 조사에서 "실수로 고리를 걸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콘크리트 바닥으로 추락한 6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안전 관련 조치는 입점사에 일임하고 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 관리나 직원 감독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의 일차적 책임이 있는 안전요원 아르바이트생은 안전 장비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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