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동맹 맺으러 방한하는 저커버그… 수혜주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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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4-02-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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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한다.

    이에 LG전자가 전문 분야인 하드웨어를 담당하고, 메타가 소프트웨어를 담당해 XR 기기를 개발하는 협력이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AI 분야에서는 메타가 삼성전자와 손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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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승 종목 대다수 메타와 직접적인 연관성 없어

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한다. 최근 메타가 인공지능(AI) 특수에 힘입어 주가가 오르고 있는 만큼, 증권업계에서는 메타 관련 종목들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금융투자업계가 꼽은 메타 관련주 중 플레이디, 제우스, 피에스케이홀딩스는 각각 13.81%, 7.79%, 5.30% 상승했다. 삼성전자(0.14%)와 LG전자(-2.14%)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상승 종목은 대부분 메타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 플레이디는 KT그룹 광고대행사다. 메타가 광고업을 하고 있어 관련주로 묶이고 있다. 제우스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장 자동화용 로봇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회사로 AI반도체 종목으로 알려졌다. 피에스케이홀딩스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업체다.
 
그럼에도 불구, 메타 관련주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저커버그가 이번 주에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주완 LG전자 CEO 등을 만난다는 소식 때문이다. 저커버그 CEO의 방한은 지난 2013년 이후 약 10년 만이다.
 
메타가 국내 기업들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는 분야는 크게 AI와 확장현실(XR)분야로 알려졌다. AI와 메타버스에 강점을 갖춘 메타가 탄탄한 하드웨어와 반도체 기술력을 가진 국내 기업과 협업해 구글, 아마존, MS(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경쟁사들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메타는 지난 2014년 가상현실(VR) 헤드셋 개발업체 오큘러스를 인수하고 '메타 퀘스트' 시리즈를 2000만대 넘게 보급하며 VR기기 시장 조기 선점에 주력해 왔다. 하지만 애플이 이달 국내 출시한 비전 프로가 미국에서 사전 판매량만 20만대를 기록하며 추격에 나서자, 메타는 XR 분야 시장 지배력을 더욱 빠르게 다져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LG전자가 전문 분야인 하드웨어를 담당하고, 메타가 소프트웨어를 담당해 XR 기기를 개발하는 협력이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AI 분야에서는 메타가 삼성전자와 손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는 인간 이상의 지능을 갖추고 모든 상황을 학습할 수 있는 AI인 '범용 인공지능(AGI)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AGI 전용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AGI 컴퓨팅 랩' 조직을 신설했다.
 
증권가에서는 메타 관련주들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저PBR로 몰렸던 수급이 다른 유망한 테마주들로 이동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셀온으로 저PBR 테마주에서 이탈한 수급이 다른 테마로 옮겨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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