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택시기사와 다투고 민간인 폭행까지…알고보니 현직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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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4-02-1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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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에 취해 택시 기사와 다툼을 하다 출동한 경찰을 폭행하거나 민간인과 주먹질을 한 현직 경찰들이 잇달아 적발됐다.

    A 경위는 전날 오후 7시쯤 성동구 한 교차로에서 택시 기사와 시비가 붙어 자신을 제지하고 순찰차에 태우려는 경찰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술에 취해 민간인에게 주먹질을 한 현직 경찰도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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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청 기동본부 소속 경찰 2인, 술 취해 시비·폭행 연루

  • 조지호 청장, 서울청 기동본부 방문해 "행실 주의" 경고

경찰 로고 DB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경찰 로고 DB[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술에 취해 택시 기사와 다툼을 하다 출동한 경찰을 폭행하거나 민간인과 주먹질을 한 현직 경찰들이 잇달아 적발됐다.

16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A 경위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경위는 전날 오후 7시쯤 성동구 한 교차로에서 택시 기사와 시비가 붙어 자신을 제지하고 순찰차에 태우려는 경찰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술에 취해 민간인에게 주먹질을 한 현직 경찰도 적발됐다.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쯤 관악구 신림동의 한 술집에서 B 경장이 술에 취한 채 민간인과 시비가 붙어 폭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B 경장 역시 A 경위와 마찬가지로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으로 확인됐다. 

동일 조직 내 현직 경찰들의 일탈행위가 잇따르자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서울청 기동본부를 직접 찾아 행실 관리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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