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학교 등으로 구성된 싱크탱크 OCTA 리서치가 15일에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외 이주나 취업을 희망하는지 묻는 질문에 "희망한다"고 답한 사람이 57%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희망하지 않는다"는 39%, "모르겠다"는 4%였다.
"기회가 있다면 해외에서 살거나 일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지역과 성별, 소득 계층에 관계없이 해외 이주 희망이 다수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18~24세가 81%로 가장 높았다. 희망자의 비율은 젊을수록 높았으며, 65세 이상은 25%로 가장 낮았다.
이주를 희망하는 이유(복수 응답)로는 '더 나은 취업 기회'(67%), '더 높은 임금'(61%), '삶의 질 향상'(58%)이 상위를 차지했고, '교육 기회'(20%), '국제적 경험'(20%), '가족과의 재회'(16%), '안전 및 정치적 안정'(14%)이 뒤를 이었다.
해외 이주나 취업 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마닐라 수도권을 제외한 루손 지역이 5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민다나오 지역이 56%, 비사야 지역이 55%였으며, 수도권은 53%로 가장 낮았다.
OCTA는 "해외 이주는 여전히 국민의 주류를 이루는 염원이며, 경제적 상승과 커리어 형성, 장기적인 가족의 행복을 추구하는 데 있어 계속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이번 조사는 3월 19~25일에 18세 이상 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대면 방식으로 실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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