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 "클린스만, 지도자 하면 안 되는 사람...손-이 갈등 규율 없어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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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솔 수습기자
입력 2024-02-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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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이 최근 손흥민과 이강인 사이 갈등을 포함한 대표팀 내 불화설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목소리 높였다.

    김영광은 클린스만 감독이 이날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의 불화 때문에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는 보도를 두고 "비겁한 사람이다. 비겁한 정도가 아니고 지도자를 하면 안 되는 사람"이라고 크게 분노했다.

    앞서 대표팀 내부 갈등은 영국 매체 더선이 "손흥민이 아시안컵에서 탈락하기 하루 전 팀 동료와 다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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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 국가대표 김영광이 15일 매불쇼에 출연해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의견을 말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매불쇼
전 축구 국가대표 김영광이 지난 15일 '매불쇼' 유튜브에 출연해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의견을 말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매불쇼']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이 최근 손흥민과 이강인 사이 갈등을 포함한 대표팀 내 불화설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목소리 높였다.

김영광은 지난 15일 유튜브 토크쇼 '매불쇼'에 나와 축구 대표팀 내 갈등에 대한 이같은 생각을 밝혔다.

김영광은 이번 사태에 관해 "물론 싸운 게 잘했다고는 할 수 없다. 생각이 다 다르고 개성이 다르다"며 '대표팀 내 갈등은 자연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태의 책임자로 클린스만 감독을 지목했다. 김영광은 "우리가 왜 지도자들을 선생님이라 부르겠나"라며 "단체 생활 속에서 그분들이 제재를 해주고 규율을 정해줘서 그런 일이 최대한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감독의 대응을 비판했다.

김영광은 '탁구 사태'에 대해 '탁구를 한 것' 자체보다는 이에 대한 '규율'이 없었던 점을 문제 삼았다. 김영광은 "감독님께서 시간을 정확하게 정해서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밥은 다 같이 먹고 이런 조그만 규율만 가져갔어도 이런 사태까지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장 손흥민이 이강인의 행동을 지적한 부분에 대해 '충분히 그럴만한 역할이 부여됐다'고 판단했고, 이강인이 대들었다는 사안에 대해서 본인의 경험상 "그럴 수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김영광은 과거 본인 역시 감독에게까지 대들었던 경험을 소개하면서 다시 한번 '규율 부재'를 지적했다. 그는 "아쉬운 건 그 상황까지 안 가게 했으면 되는 거였다. 대표팀이고 대회 중이었다. 간단한 규율만 있었어도 그 사태까지는 안 갔다"고 덧붙였다.

김영광은 클린스만 감독이 이날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의 불화 때문에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는 보도를 두고 "비겁한 사람이다. 비겁한 정도가 아니고 지도자를 하면 안 되는 사람"이라고 크게 분노했다.

앞서 대표팀 내부 갈등은 영국 매체 더선이 "손흥민이 아시안컵에서 탈락하기 하루 전 팀 동료와 다퉜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보도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축구협회는 "대회 기간 선수들이 다툼을 벌인 건 맞다"며 인정했지만, 이날 공식 브리핑에서도 구체적인 갈등 상황에 대해서는 "조금 더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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