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태국 이륜차 시장, 올해 최대 10% 축소… 혼다 예측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아마노 유키코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4-02-14 11: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무라 사장 8일 태국 방콕 사진NNA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무라 사장 =8일, 태국 방콕 (사진=NNA)


혼다의 이륜차 생산・판매 자회사 태국 혼다는 올해 태국의 이륜차 시장이 전년 대비 7~10%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을 8일 밝혔다. 작년 태국시장 전체 판매대수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4% 증가한 188만대로 호조를 유지했으나, 올해는 정부의 대출심사 강화와 가계부채 증가가 이륜차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시장 전체 판매대수는 170만~175만대, 혼다는 8~12% 감소한 130만~135만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방콕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는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사륜차 시장에서 픽업트럭 판매가 급감했으나, 이륜차 판매는 호조를 유지했다. 기무라 시게토시(木村滋利) 사장 등 태국 혼다의 임원진은 이에 대해 “태국에서 오토바이는 생활필수품이기 때문에 판매가 하락하지 않았다. 사륜차와 달리 업황이 악화되지 않는 등 이륜차는 위기적인 상황에 강한 산업이라고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 급증한 수요가 꺾이기 시작했으며, 오토바이 대출회사 간 경쟁 완화, 그리고 정부의 대출심사 강화 방침과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판매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국의 2023년 전동 오토바이 판매대수는 2.2배인 약 2만 2000대. 올해는 50~60% 증가한 3만 2000~3만 5000대로 전망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