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주가 48% 급등…S&P500 장중 5000선 돌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주혜 기자
입력 2024-02-09 08:19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의 주가가 급등했다.

    주가 급등으로 ARM의 시가총액은 약 380억 달러 증가했다.

    주가 급등으로 ARM의 지분 90%를 보유한 소프트뱅크그룹은 340억 달러가 넘는 이익을 얻었다.

  • 글자크기 설정
  • 장중 64% 오르기도

  • 다우지수, 장중 5000선 돌파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의 주가가 급등했다. 종가 기준으로 47.89% 오른 주당 113.89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 때 전장 대비 64% 오른 126.58달러까지 치솟았다.

주가 급등으로 ARM의 시가총액은 약 380억 달러 증가했다. 주가 급등으로 ARM의 지분 90%를 보유한 소프트뱅크그룹은 340억 달러가 넘는 이익을 얻었다. 지난 9월 기업공개(IPO) 당시 ARM의 공모가는 주당 51달러였다. 

소프트뱅크그룹이 ARM의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 회사의 주식은 다른 대형주에 비해 거래량이 적다. 소프트뱅크그룹의 ARM 지분 매도 금지는 오는 3월에 풀린다. 

전날 ARM은 지난해 4분기(10~12월)에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한 8억2400만 달러로 회사 사상 최대다. 아울러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점도 주가를 끌어 올렸다. ARM은 올해 1분기(1~3월)에 매출이 8억5000만~9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역시 월가의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ARM의 지분 90%를 보유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전날 실적 발표에서 ARM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분야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설계회사 ARM은 지식재산권(IP) 및 회사 기술을 사용해 판매된 각 반도체에 부과되는 로열티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에 AI가 접목되면서 ARM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러한 장치에 포함되는 반도체 중 다수는 ARM의 9세대 칩 아키텍처를 사용하며, ARM은 해당 버전에 더 높은 로열티를 부과하고 있다.
 
한편,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장중 5000선을 돌파했다. 다만, 지수는 마감가 기준으로는 5000선 돌파에 실패했다. ARM의 주가 급등과 함께 디즈니의 주가도 큰 폭으로 오른 점이 지수를 밀어 올렸다. 호실적에 디즈니의 주가는 11% 넘게 올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