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망 구축 계획 입 연 스테이지엑스..."초기자본 4000억+시리즈A 2000억으로 '리얼 5G'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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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4-02-0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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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로부터 5G 28㎓ 주파수를 할당받아 제4이통사 후보가 된 스테이지엑스가 2025년 상반기 중에 전국망 통신 서비스를 출시하며 초고속·초저지연 '리얼 5G'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통 3사보다 재무구조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스테이지엑스는 주파수 할당대가 납입과 28㎓ 기지국 의무구축을 제대로 이행하기 어려울 것이란 시선을 받아왔다.

    이에 서 대표는 "인공지능(AI) 운영 자동화와 클라우드 기반 기지국 가상화 기술 등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이통 3사의 5.5% 수준인 6128억원의 비용으로 의무 설치 수량인 통신설비 6000대를 설치·운영할 것"이라며 "절감한 비용을 고객 혜택과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해 국내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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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이통사 출사표...내년 전국망 서비스 출시하고 3년 뒤 흑자 목표

  • 28㎓ 확대, 추가 주파수 할당 위한 시리즈B 유치도 계획

  • 폭스콘과 협력해 중저가 단말기 2종 연내 출시...삼성·애플에 요청도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스테이지엑스 제4이동통신사 선정 언론간담회에서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20240207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스테이지엑스 제4이동통신사 선정 언론간담회'에서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2024.02.07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로부터 5G 28㎓ 주파수를 할당받아 제4이통사 후보가 된 스테이지엑스가 2025년 상반기 중에 전국망 통신 서비스를 출시하며 초고속·초저지연 ‘리얼 5G’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우선 28㎓ 주파수 자체망과 이동통신 3사 임대망을 활용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 후 정부로부터 중대역 추가 5G 주파수를 추가 할당받아 사업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3년 뒤 흑자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테이지엑스는 7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스테이지엑스는 필요 없는 것을 과감히 제거한 고객 중심의 파격적인 가격 요금제를 토대로 단말기·서비스 유통 구조를 온라인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통 3사보다 재무구조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스테이지엑스는 주파수 할당대가 납입과 28㎓ 기지국 의무구축을 제대로 이행하기 어려울 것이란 시선을 받아왔다. 이에 서 대표는 "인공지능(AI) 운영 자동화와 클라우드 기반 기지국 가상화 기술 등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이통 3사의 5.5% 수준인 6128억원의 비용으로 의무 설치 수량인 통신설비 6000대를 설치·운영할 것"이라며 "절감한 비용을 고객 혜택과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해 국내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주파수 할당 대가 4301억원 가운데 10%인 430억원을 올해 납부하고, 나머지를 5년에 걸쳐 분납할 계획이다. 28㎓ 통신설비 구축에는 1827억원을 3년간 나눠서 투자한다. 

서 대표는 "투자자들로부터 초기자본 4000억원을 확보했다"며 "서비스 출시 직전 약 2000억원 규모의 시리즈A(초기)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정부지원금을 제외해도 충분히 의무구축 수량을 맞출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2018년 당시 28㎓ 기술과 현재 28㎓ 기술은 명백히 수준이 다르다"며 "공연장·병원·학교·공항 등 인구밀집지역에 28㎓ 기지국을 구축해 이통 3사보다 더 빠른 '리얼 5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8㎓ 서비스 범위 확대와 중저대역(2.4㎓, 3.7㎓) 5G 주파수를 정부로부터 추가 할당받기 위해 시리즈B(성장) 투자 유치 계획도 공개했다. 서 대표는 "2.4㎓와 3.7㎓ 주파수 가운데 무엇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추가 할당 요청할지 아직 정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28㎓용 단말기 확보를 위해 우선 대만 폭스콘과 협력하고 삼성전자·애플에도 북미용 28㎓ 단말기 국내 출시를 요청할 방침이다. 서 대표는 "고객의 단말기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폭스콘과 협력해 올해 중 두 개 이상의 중저가 스마트폰을 국내에 선보일 것"이라며 "삼성전자·애플과 긴밀히 소통해 해외에 출시한 28㎓ 단말기가 국내에도 출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통신 사업 추진을 위한 법인은 올해 2분기 중 설립을 완료할 방침이다. 주주구성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이동통신(MNO) 사업은 스테이지엑스 브랜드로, 알뜰폰(MVNO) 사업은 기존 스테이지파이브 브랜드로 진행한다. 서 대표는 "신규 이통사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쉽지 않은 도전이 되겠지만 28㎓ 리얼 5G 서비스를 고객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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