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부펀드도 증시 살리기 '안간힘'…국유 자본 투입에 선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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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4-02-0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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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중국 증시는 국유 자본 투입 소식에 반등했다.

    중국 국부펀드 중앙후이진투자유한공사(이하 후이진)는 이날 짧은 성명을 통해 중국 증시 내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입했으며 향후 지분을 계속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이진은 주가 부양을 위해 지난해 10월에도 ETF를 매입하면서 지분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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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후이진공사 ETF 매입...규모 공개 안돼

중국 증시 지수를 보여주는 상하이 루자쭈이 금융지구 전광판 사진EPA·연합뉴스」
중국 증시 지수를 보여주는 상하이 루자쭈이 금융지구 전광판. [사진=EPA·연합뉴스」

6일 중국 증시는 국유 자본 투입 소식에 반등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87.30포인트(3.23%) 상승한 2789.49, 선전성분지수는 495.67포인트(6.22%) 오른 8460.38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111.27포인트(3.48%), 104.84포인트(6.71%) 뛴 3311.69, 1667.45로 마감했다.

외국인도 ‘사자’를 외치며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날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외국인 자금) 규모는 126억4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60억1300만 위안, 홍콩에서 선전으로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 65억91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중국 국부펀드 중앙후이진투자유한공사(이하 후이진)는 이날 짧은 성명을 통해 중국 증시 내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입했으며 향후 지분을 계속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입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후이진은 주가 부양을 위해 지난해 10월에도 ETF를 매입하면서 지분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훙 중국 화안증권 수석투자고문은 “후이진이 손을 쓴 게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르면 이날 당국으로부터 시장 상황에 대해 보고받을 것이라는 블룸버그의 소식통 인용 보도가 나온 후 주가 상승 폭은 더욱 확대됐다.

다만 JP모건의 마르셀라 차우 전략가는 "현재 시장은 더 명확한 경제 회복 신호를 찾고 있다"면서 "기대감이 여전히 낮다. 시장과 투자자들은 여전히 미약한 회복세와 씨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초이스에 따르면 이날 거래 가능한 주식 가운데 상승한 종목은 3586, 하락한 종목은 1464개였다. 5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의약바이오주가 7% 급등하며 강세를 이끌었고, 반도체·증권주의 상승 폭도 두드러졌다.

한편 이날 홍콩 증시도 하락했다.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4.04% 오른 1만6136.87로 장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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