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교통사고, 연휴 전날 가장 많아...지난 5년간 710건 발생 '오후 6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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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4-02-0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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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과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올 설 명절 전후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는 연휴 시작 전날인 8일이며 주택 화재는 본격적으로 음식을 준비하는 설 전날인 9일로 분석됐다.

    교통사고 100건당 인명 피해는 최근 5년간 총 148명이지만 설 연휴에는 1.2배 증가한 176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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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사고 설 연휴 전날 가장 많고 주택화재 설 전날 가장 많이 발생

자료행안부
자료=행안부

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설 명절 전후로 발생한 교통사고 중 연휴 시작 전날에 평소 579건보다 1.2배 정도 많은 710건 발생했다. 시간대는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오후 6시쯤이 가장 많았다.

행정안전부는 5일 설 연휴 전후 가족 단위 귀성·귀경 차량이 늘면서 평소보다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증가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도로교통공단과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올 설 명절 전후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는 연휴 시작 전날인 8일이며 주택 화재는 본격적으로 음식을 준비하는 설 전날인 9일로 분석됐다.

교통사고 100건당 인명 피해는 최근 5년간 총 148명이지만 설 연휴에는 1.2배 증가한 176명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비율도 11.7%로, 평소(7.8%)보다 높았다.

행안부는 장거리를 가야 하는 명절에는 대중교통 이용이 늘고 가족 단위로 이동하는 만큼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평소보다 다소 줄어들지만 인명 피해는 오히려 많아져 안전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자료행안부
자료=행안부

또 명절에는 음식 준비 등으로 집 안에서 화기 사용이 많아지면서 주택 화재 위험도 높아진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설 연휴에 발생한 주택 화재는 총 541건이었다. 이 기간 20명이 사망하고 55명이 화상과 연기 흡입 등으로 다쳤다.

이 중 주택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날은 설 전날로 연간 일평균인 28.9건보다 10건 정도 많은 39건 발생했고 설날은 37.6건, 다음 날은 31.6건으로 점차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설 명절에 발생하는 주택 화재 원인으로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예방 가능한 사소한 부주의가 절반을 넘는 55%(298건)로 가장 많았다. 전기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 21%(111건), 노후·과열 등 기계적 요인 8%(41건) 순으로 발생했다.

박명균 예방정책국장은 “해마다 명절에는 귀성‧귀경길 교통사고와 음식 장만 등으로 인한 화재 등이 평소보다 많이 발생했는데 이번 설에는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예방해 즐겁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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