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제17차 ESG경영 포럼' 개최..."기업 그린워싱 방지 체계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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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4-02-0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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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서울 상의회관에서 법무법인 화우와 공동으로 '제17차 대한상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포럼'을 개최하고 그린워싱 리스크와 대응방안 등 최근 ESG 현안과 시사점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주제발표 후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ESG 공시의무가 제도화되면서 그린워싱을 포함한 ESG 워싱에 대한 리스크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ESG경영 내실화를 통해 기업 경쟁력 향상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회의를 주재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기업자율에 맡겨지던 ESG 공시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제도화면서 ESG 워싱에 대한 기업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기업은 글로벌 ESG 인증 획득 등 ESG경영 내실화를 통해 그린워싱 리스크 대응을 경쟁기업과의 차별화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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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서울 상의회관에서 법무법인 화우와 공동으로 ‘제17차 대한상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포럼’을 개최하고 그린워싱 리스크와 대응방안 등 최근 ESG 현안과 시사점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린워싱은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위장하는 기업의 행동을 의미한다.
 
‘그린워싱 리스크와 대응방안’에 대해 발제를 맡은 김정남 법무법인 화우 그룹장은 “ESG 공시와 투자 측면에서 최근 그린워싱에 대한 글로벌 규제 강화로 관련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다”며, “ESG 공시가 법적 규제가 되면 그린워싱 책임도 경영진에 물을 수밖에 없으므로 ESG 경영 전략 및 이행 성과를 자신감 있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하고 법률 전문가의 자문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그룹장은 또 “우리 정부도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환경 관련 표시광고에 관한 심사지침’을 개정하고 환경부가 ‘친환경 경영활동 표시광고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는 등 그린워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 기업은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성을 공시할 때 ‘WHY(이유)’와 ‘HOW(방법)’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SG 공시 신뢰성 제고를 위해 그린원싱 방지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ESG 공시 인증과 그린워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황근식 한국공인회계사회 본부장은 “지난해 공개된 국제지속가능성인증기준(ISSA) 5000에서는 그린워싱이 지속가능성 정보를 왜곡시키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하고 인증업무 전반에 걸쳐 그린워싱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며 “새로운 기준은 특히 기업이 그린워싱을 예방할 수 있는 내부통제를 갖추었는지를 고려하도록 하고, 개별 정보의 오류뿐 아니라 전체적인 방향이 정보이용자를 오도하고 있진 않은지 평가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속가능성 정보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기업들도 인증 기준의 변화를 벤치마크하여 그린워싱을 방지하는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는 데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주제발표 후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ESG 공시의무가 제도화되면서 그린워싱을 포함한 ESG 워싱에 대한 리스크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ESG경영 내실화를 통해 기업 경쟁력 향상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회의를 주재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기업자율에 맡겨지던 ESG 공시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제도화면서 ESG 워싱에 대한 기업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기업은 글로벌 ESG 인증 획득 등 ESG경영 내실화를 통해 그린워싱 리스크 대응을 경쟁기업과의 차별화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전경사진대한상공회의소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전경[사진=대한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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