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이트댄스 CEO, "AI 개발 뒤처져...위기의식 느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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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4-02-0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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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함이라는 중력에서 벗어나 항상 혁신해야 한다." 1일 21세기경제망에 따르면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쯔제탸오둥·字節跳動)의 량루보(梁汝波·41)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열린 기업 연례 직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기간 1만명가량에 불과했던 바이트댄스 직원수는 10만명을 돌파했다.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세계 유니콘 기업 500강 대회'에서 미국의 스페이스X를 제치고 세계 유니콘 기업 1위(기업가치 기준)를 차지했고, 당해 량 CEO는 중국 젊은 억만장자 순위에서 8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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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연례 직원회의서 발언

  • "평범한 기업 되는 것 경계해야"

  • "인재 유치 중요...복지 강화할 것"

웨이보
량루보 바이트댄스 CEO [사진=웨이보]

"평범함이라는 중력에서 벗어나 항상 혁신해야 한다."

1일 21세기경제망에 따르면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쯔제탸오둥·字節跳動)의 량루보(梁汝波·41)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열린 기업 연례 직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틱톡의 인기로 일궈낸 성공에 안주하다가는 업계에 돌풍을 일으킨 AI(인공지능) 분야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친 것이다.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12월 오픈AI의 챗GPT를 겨냥한 챗봇 더우바우를 내놓았다. 다만 이후 오픈AI의 기술을 불법으로 사용해 개발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는 등 AI 기술에 있어 뚜렷한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량 CEO가 이날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위기감'이었다. 그는 '위기의식 강화'를 신년 목표로 제시하며, "가장 큰 위기감은 바이트댄스가 혁신하지 못할 정도로 평범해지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량 CEO는 바이트댄스가 다른 스타트업들만큼 기회에 민감하지 않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지난해에 들어서야 챗봇 개발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중국 내 경쟁사인 바이두와 알리바바는 각각 지난해 3월과 4월에 자체 개발 챗봇을 내놓은 바 있다. 

량 CEO는 또한 기업의 성공은 인재에 달려 있다며 인재 유치를 위한 복지 강화도 약속했다. 그는 "뛰어난 인재는 발로 뛴다. 더 도전적인 일, 더 큰 보상이 주어질 가능성,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동료를 찾아 나설 것"이라며 "이런 인재가 우리를 찾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바이트댄스는 이를 위해 복지 측면에서 (다른 기업들과) 구분되게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바이트댄스는 2019~2021년 틱톡이 미국 등 세계 시장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성장 가도를 달렸다. 이 기간 1만명가량에 불과했던 바이트댄스 직원수는 10만명을 돌파했다.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세계 유니콘 기업 500강 대회’에서 미국의 스페이스X를 제치고 세계 유니콘 기업 1위(기업가치 기준)를 차지했고, 당해 량 CEO는 중국 젊은 억만장자 순위에서 8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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