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징 '해치' 15년 만에 새 단장…8m 대형 아트벌룬으로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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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규홍 기자
입력 2024-02-0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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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시민들의 사랑을 받던 서울 상징 캐릭터 '해치'가 15년 만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 단장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해치는 지난 2008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해치를 시 상징물로 지정하고, 이듬해인 2009년 해치 캐릭터를 공식 발표한 뒤 15년 만에 재탄생됐다.

    시는 해치 캐릭터 발표 후 해치송, 애니메이션, 굿즈 등으로 홍보에 힘써 왔으나 지난 10여 년간 캐릭터 활용 범위가 점차 축소되면서 2021년에는 해치 인지도가 30% 이하로 낮게 나타나는 등 혁신과 경쟁력 확보 계기가 필요했다고 새단장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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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란 해치'에서 '분홍 해치'로 변신, 단청(丹靑)색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세련된 느낌

  • 해치 고유 날개, 비늘은 유지, 후한 성격‧부드러운 인상 표현 등 세련+힙한 디자인 트렌드 반영

  • 해치의 소울 프렌즈 '청룡'‧'주작'‧'백호'‧'현무'도 공개, 세계관 부여해 관심 유도 

 
서울시 해치
서울시 마스코트 해치가 15년만에 다시 단장됐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시민들의 사랑을 받던 서울 상징 캐릭터 '해치'가 15년 만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 단장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새롭게 디자인 된 해치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새로운 해치는 단청(丹靑)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캐릭터 메인색상인 '은행노란색'을 차분한 '분홍색'으로 바꿨고, 귀‧팔‧꼬리에도 ‘쪽빛’의 푸른색을 더해 세련된 느낌을 살렸다.

또 해치 고유의 날개, 몸의 비늘, 큰 코, 이빨 등은 유지하고 몸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던 머리를 몸과 통으로 이어지는 두툼한 형태로 바꿔 해치의 후한 성격이 드러나는 부드러운 인상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사방신인 ‘청룡’, ‘백호’, ‘주작’, ‘현무’ 등 해치의 소울 프렌즈도 새롭게 선보이며 더 풍성한 캐릭터 그룹을 완성했다. 

이 같은 디자인에 대해 시 관계자는 "최근 캐릭터 시장의 주 타깃인 MZ를 비롯한 다양한 세대에 골고루 사랑받을 수 있는 힙(hip)한 트렌드와 세련된 디자인을 살린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새 단장된 해치는 1일 높이 8m의 대형 아트벌룬 형태로 DDP 어울림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 

앞서 해치는 지난 2008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해치를 시 상징물로 지정하고, 이듬해인 2009년 해치 캐릭터를 공식 발표한 뒤 15년 만에 재탄생됐다.

시는 해치 캐릭터 발표 후 해치송, 애니메이션, 굿즈 등으로 홍보에 힘써 왔으나 지난 10여 년간 캐릭터 활용 범위가 점차 축소되면서 2021년에는 해치 인지도가 30% 이하로 낮게 나타나는 등 혁신과 경쟁력 확보 계기가 필요했다고 새단장 이유를 밝혔다.
 
해치와 소울프렌즈 사진서울시
해치와 소울프렌즈 [사진=서울시]

아울러 시는 온라인에서도 해치와 소울 프렌즈를 만날 수 있게 전용 계정을 만들었다.

시는 해치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1일부터 인스타툰(인스타그램+카툰), 릴스(짧은 동영상) 등을 통해 캐릭터 스토리를 공개하고 옥외 전광판과 지하철‧버스 등에서도 영상과 포스터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남산 서울타워, 한강공원 등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에도 FRP(섬유강화 플라스틱 소재) 소재의 ‘해치&소울프렌즈’ 조형물을 설치하고, 성수·홍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해치와 함께하는 길거리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민의 사랑을 받던 해치의 인지도를 다시금 높이고 세계인이 주목하는 글로벌 캐릭터로 발전시키는 것이 해치 새단장의 목적"이라며 "서울의 매력을 고스란히 닮은 해치 캐릭터를 활용해 서울을 전세계에 알리고 이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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