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머리 가격한 중학생, 이재명 법원 출석 현장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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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혜 수습기자
입력 2024-01-2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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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표 지지 모임에 참석…학교 카톡방 공유

  • 이태원 참사·경복궁 낙서 모방범 심문 현장에도 있어

사진배현진 의원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5일 강남구 신사동 한 건물에서 중학생 A군에게 돌덩이로 여러 차례 머리를 가격당했다. [사진=배현진 의원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공격한 중학생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법원 출석 등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중학생 A군이 저지른 범행의 계획성, 공범·배후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휴대전화 메시지, SNS, 병원 진료, 학교생활 기록 등을 살피며 A군의 진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공범·배후 등과 관련된 증거는 확인되지 않아 A군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A군이 이 대표 지지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지난달 이 대표 법원 출석 당시 지지자 사이에 있는 자기 모습을 같은 학교 학생들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 공유했다고 한다. 

아울러 지난 2022년 이태원 참사 현장 사진과 지난달 경복궁 낙서 모방범의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지갑을 던지는 행동이 각각 방송 카메라에 찍히기도 했다. 

경찰은 응급 입원 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30일 이후부터 A군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A군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이 미성년자임을 고려해 조사는 불구속 상태에서 진행한다. 

한편 배 의원은 자신을 공격한 A군에 대해 "선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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