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장교출신 백종원, 병영식당 컨설팅한다…국방부·더본코리아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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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4-01-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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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리기구 및 레시피 개발·조리병 취업 지원 등 나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023년 7월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창립 20주년 및 대한한돈협회 태동 50주년 기념 한돈페스타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023년 7월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창립 20주년 및 대한한돈협회 태동 50주년 기념 '한돈페스타'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방부가 26일 군 급식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해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은 이날 국방부에서 이갑수 국방부 군수관리관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주관으로 이뤄졌다.
 
국방부는 병영식당 운영방식 개선과 군 급식에 적합한 조리기구 및 레시피 개발, 조리병 취업 지원 등 군 급식 발전을 위한 노력을 더본코리아와 함께 추진한다.
 
국방부와 더본코리아는 시범부대를 선정해 병영식당 컨설팅 시범사업을 2월 중 시행한다. 이를 통해 병영식당 개선방안을 적용한 표준모델을 구축하고, 성과에 따라 추가 확대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백 대표는 1989년 임관(학사 14기)해 포병장교로 복무하면서 간부식당 관리장교로 육군 제7포병여단에서 식당을 운영했던 경험이 있다. 그는 최근 방송 프로그램 ‘백패커’를 통해 실제 병영식당에서 조리를 해보며 군 급식과 인연을 이어왔다.
 
국방부는 “백 대표의 식당 회생 특급 솔루션과 쉽고 간편한 조리법을 통한 신메뉴 개발에 특화된 더본코리아의 전문성이 복무기간 단축에 따른 조리병의 숙련도 저하 등으로 고민하는 군 급식 분야의 획기적인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장병들이 더 나은 급식을 경험하고, 조리병 경력이 전역 후 더본코리아 우선 채용 기회를 가지는 귀한 경험이 되도록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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