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신세계, 중국 단체관광 회복 지연에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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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4-01-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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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세계프라퍼티
[사진=신세계프라퍼티]
한국투자증권은 25일 신세계에 대해 중국 단체 관광의 회복이 시장의 예상보다 느리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30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신세계의 연결기준 매출은 1조7342억원, 영업이익은 1834억원을 기록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면세점은 예상보다 더딘 업황 회복으로 부진하나 백화점이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이를 상쇄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전보다 가계의 이자비용 부담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소비자의 소비 여력 둔화 우려가 쉽게 해소되기는 어렵다"며 "지난해 4분기 신세계를 포함한 백화점 기업들의 기존점 신장이 우려보다는 양호했음에도 올해 주가가 반등하지 못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의 예상보다 중국인의 한국행 그룹투어 회복이 더딘 점이 아쉽다"며 "다만 작년 하반기보다 늘어난 한중간 항공편 등을 고려했을 때 중국인의 나들이 수요가 높아지는 2분기 전후로는 중국인 그룹투어 회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신세계 주가에 한국 소비자의 소비여력 둔화 우려는 반영되어 있으나 중국인 그룹투어 회복 가능성은 반영되어 있지 않다"며 "밸류에이션 매력과 백화점 부문의 양호한 이익 체력을 고려했을 때 신세계의 주가 하방 경직성은 높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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