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지난해 흑자 전환…고강도 체질 개선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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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4-01-2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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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하이마트
[사진=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흑자 전환했다. 강도 높은 사업구조 개선으로 수익성 제고에 집중한 결과다.

24일 하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액이 2조6101억원으로 전년 대비 21.8% 줄었으나, 82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하이마트는 2022년 52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었다. 당기순손실도 2022년 5279억원에서 지난해 272억원으로 적자 규모를 대폭 줄였다.

하이마트는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상품 등급 체계를 기반으로 한 재고 건전화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주방 및 계절가전, PB(자체 브랜드) 등 수익성이 높은 상품군 매출 비중 증대를 통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하이마트의 작년 4분기 매출은 57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줄었다. 영업손실은 2022년 4분기 448억원에서 작년 4분기 100억원으로, 당기순손실은 같은 기간 1478억원에서 384억원으로 적자 폭이 줄었다.

하이마트는 사업구조 개선 작업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리뉴얼 점포 매출이 20% 이상 성장했다고 전했다.

하이마트는 작년 4월 서울 청량리롯데마트 내 점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43개 점포를 새로 단장했다. 아울러 하이마트는 상품 도입 시기와 판매 추이를 바탕으로 상품을 등급화해 운영하는 시스템을 정착시켜 신상품과 고빈도 상품 비중을 확대하고 전체 재고 규모를 건전화했다. 또 가전 클리닝과 수리, 이전설치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모바일파손보장보험, 가전교체서비스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하이마트는 '고객 평생 케어, 가전 라이프 판매 상담 전문 기업' 도약을 목표로 세우고 올해를 턴어라운드(실적 개선)의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하이마트는 올해 일부 신규점을 포함해 70여개점 재단장을 통해 카테고리 전문 매장과 상담형 전문 매장으로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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