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시장 기대 뛰어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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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4-01-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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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금융그룹

지난 19일 우리금융 본사 강당에서 열린 '2024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그룹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신년 워크숍을 통해 내부 결속을 다졌다.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부터 강조해 온 기업금융 명가의 위상을 되찾자고 다시 한번 다짐한 데 이어 이번에는 시장 기대 수준 이상으로 성과를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9일 서울 회현동 소재 본사 대강당에서 '2024년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을 개최하고 '선도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전략과 다짐을 공유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소수 임직원만 참여했던 것과 달리 올해 워크숍에는 그룹사 대표와 모든 임원, 은행 본부장·부서장, 자회사 전략담당 부서장, 그룹 우수 직원 등 약 380명이 참석했다.

임 회장은 그룹사 대표 등 경영진을 향해 본인이 부족했다는 말과 함께 "2024년은 저와 여기 계신 경영진이 온전하게 감당하는 해인 만큼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으로 성과를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그룹 모든 구성원들이 자신감, 감사와 소통, 합심의 자세로 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 손에는 나침반을, 다른 한 손에는 스톱워치를 들고 목적지를 향해 달려나가자"고 당부했다.

우리금융은 올해를 '도약 모멘텀을 확보하는 해'로 정하고 선도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역량 집중 △시너지 △소통 등 3대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가장 강조한 것은 '절박함'이다. 선도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성장전략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고, 그룹 자회사 간 시너지 확대, 소통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미래 성장 기반 확보 △리스크 관리 △그룹 시너지 확대 △디지털·IT 경쟁력 강화 △기업문화 혁신 고도화·사회적 신뢰도 제고 등 5대 전략 방향도 공유했다.

특히 전통적 강점 분야인 기업금융에서 명가 위상을 되찾기 위한 노력과 함께 지난해 말 증자를 완료한 종금사 역량 강화를 통해 증권업 진출에 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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