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극초음속 IRBM 발사 주장에 "외교 복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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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4-01-1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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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발 행위 중단하고 외교에 복귀할 것" 촉구

북한이 고체연료를 사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월 15일 보도했다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이 고체연료를 사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월 15일 보도했다.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미국 정부는 17일(현지시간) 북한의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 성공 주장과 관련해 북한에 외교 무대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이 추가적으로 안보를 저해하는 도발 행위를 중단하고 외교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며 "특히 북한이 군사적 위험을 관리하고 한반도에서 지속적인 평화를 창출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실질적 논의에 관여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밀러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에 전혀 적대적 의도가 없다"며 "우리는 한국 및 일본을 비롯한 동맹과 함께 북한의 공격 행위를 억제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이 안보 저해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청해 왔다"며 "역내 동맹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확실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방러에 대해선 "우리는 우크라이나 침략을 위해 러시아에 무기가 제공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존 플럼 미 국방부 우주정책 담당 차관보는 이날 우주 정책 브리핑에서 "북한과 관련해서는 탄도 미사일을 비롯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복수의 결의 위반 등 여러 문제가 명백하게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차치하고, 대부분 나라들이 우주에의 접근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단지 위성 자체가 위협에 해당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플럼 차관보는 "북한이 우주에서 위협이 된다는 관점과 관련해서는, 그들의 전쟁 능력을 가능하게 하는 지점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우리는 진지하게 지켜보고 있으며 이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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