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 "거대 양당 과두정치 타파…비례제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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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 기자
입력 2024-01-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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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민한 돌고래처럼 국익 위한 중층외교 관점 견지"

  •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하는 책임정치 실천할 것"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새로운미래 창당발기인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박찬제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새로운미래 창당발기인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박찬제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신당 '새로운미래'(가칭)가 16일 본격적인 창당 절차에 들어섰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거대 양당의 과두정치를 타파하고 탈권위 민주정치를 구현하겠다"며 "좌우를 가르는 낡은 문법을 뛰어넘어 두루 협력하고, 두루 지혜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지난 30년 지배적 패러다임이던 시장만능주의뿐만 아니라 각종 포퓰리즘 노선을 거부한다"며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추구하고, 공정과 공공선을 드높이고, 효율과 형평의 합리적 균형을 정책 판단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또 "‘한국·미국·일본 대 북한·중국·러시아의 대립 구도에 매몰되지 않겠다"며 "덩치는 작아도 민첩하고 영민한 돌고래처럼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한 중층외교의 관점을 견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로운미래는 필요 충족의 맞춤형 디딤돌 복지를 추구한다"며 "보편적 복지의 사회보장 원리에 따라 재난·실업·질병 등으로 인해 소득의 단절이나 급격한 감소를 겪지 않도록 촘촘하고 빈틈없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책임정치를 실천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특히 "국민의 참정권을 보다 실효성 있게 보장하기 위해 국회의원 선거 제도의 비례성과 대표성을 높일 것"이라며 "승자 독식의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하고, 지역구 대비 비례제의 비중을 확대하겠다. 연동형 비례제를 채택해 민의에 충실한 정치 질서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외에도 △성장과 분배가 통합된 활력 경제 △K-문화 강국 강화  △저출생·고령화 능동적 대응 △기후 위기와 에너지 대전환 대응 △다당제 민주주의 구현 △당내 민주주의 상향 등의 비전과 가치를 제시했다.

이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민주주의와 복지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오늘 우리는 새로운미래를 창당하기로 뜻을 모았다"라며 "국민을 믿고, 국민만 바라보고 담대하게 전진하겠다"였다.

새로운선택에 따르면 전체 발기인은 3만38명이다. 온라인으로는 2만8293명, 서면으로는 174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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