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영원무역, OEM·스캇 실적 부진 지속…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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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4-01-1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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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원무역
[사진=영원무역]

SK증권은 16일 영원무역에 대해 주요 사업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증권은 지난해 4분기 영원무역의 매출액은 8348억원, 영업이익은 1123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5%, 41.8% 감소한 수치다.

형권훈 연구원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부문은 2022년에 이례적으로 강했던 오더의 기저 효과가 4분기에도 지속돼 달러 매출이 전년 대비 14.4% 감소한 것으로 예상한다"며 "탑라인 축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와 달러 약세로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형 연구원은 "글로벌 의류 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방 고객사의 보수적인 재고 매입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며 "올해 영원무역 OEM 실적의 기저 부담이 일부 남아 있어 상반기까지 OEM 매출은 달러 기준 한 자리 수 초중반으로 역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OEM과 '스캇' 모두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고 하반기 미국 경기 전망도 좋지 않아 아직 전방 수요 회복의 가시성도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2024년 연간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내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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