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0일 약세로 마감하면서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26포인트(0.75%) 내린 2541.9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73포인트(0.11%) 오른 2563.97에 출발한 뒤 소폭 상승하다 하락 전환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말 수급 계절성의 후폭풍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 축소, 이번주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표(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돼 증시 부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73억원, 1385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349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내렸다. 삼성전자(-1.47%), SK하이닉스(-2.84%), LG에너지솔루션(-1.68%), POSCO홀딩스(-2.17%), LG화학(-1.48%) 등이다. 현대차(0.59%), NAVER(0.65%), 기아(1.57%)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태림포장 급등 영향으로 종이목재가 3.76% 상승했다. 건설업(1.64%), 운수장비(0.88%), 서비스업(0.39%) 등이 강세였고 철강금속(-1.50%), 전기전자(-1.48%), 섬유의복(-1.29%), 의료정밀(-1.23%), 보험(-1.16%) 등이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8포인트(1.04%) 낮은 875.4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56포인트(0.06%) 내린 884.08에 출발해 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2317억원, 기관이 566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홀로 2966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3.45%), 에코프로(-2.21%), HLB(-2.35%), 셀트리온제약(-1.89%), JYP Ent.(-2.62%) 등이 내렸고 엘앤에프(0.25%), 알테오젠(4.62%), 레인보우로보틱스(5.93%) 등이 올랐다.
코스닥 상승 업종은 인터넷(3.83%), 통신서비스(3.05%), 통신방송서비스(0.96%), 정보기기(0.63%) 등이다. 하락 업종은 일반전기전자(-3.14%), 종이목재(-1.81%), 반도체(-1.77%), 금융(-1.71%), 섬유의류(-1.61%) 등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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