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튜버 등 콘텐츠 창작자 3.5만명…산업 매출 4조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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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두 기자
입력 2024-01-1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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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과기정통부 실태조사 결과 발표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발표한 '2023년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실태조사' 관련 그래프. [사진=과기정통부]

국내 종사하는 유튜브 창작자(유튜버) 등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가 3만 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수는 1만 1000여개, 산업 전체 매출액은 4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디지털 크리에이터 분야 최초로 국가통계 승인을 받은 '2023년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과기정통부가 2년간 실시한 '1인 미디어 산업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시장을 분석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 민간 의사결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올해부터 매해 관련 통계를 공표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부문 사업체 수는 1만 1123개, 매출액은 4조 1254억원, 종사자는 3만 5375명이었다. 사업체 당 연평균 62.3편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체 가운데 영상제작·제작지원(72.7%) 분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광고·마케팅(19.3%), 매니지먼트(MCN)(7.4%),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0.6%)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사업체의 68.7%가 연 매출액이 '5억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5인 미만 종사자 비중(81.2%)과 더불어 산업 내 영세 사업체의 비중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는 게 과기정통부 측의 설명이다.

해당 분야 종사자는 30대 이하가 64.9%로 가장 높았다. 직무별로는 제작·개발 인력이 전체의 41.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영업·마케팅(24.7%), 디자인(13.9%) 등 순이었다.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는 사업체는 전체의 82.4%였다. 사업체의 86.6%가 장비, 11.8%가 스튜디오, 78.7%가 인력 등 관련 인프라를 보유했다. 콘텐츠를 해외 수출한 경험이 있는 사업체는 2%로 조사됐다.

최준호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은 창작자 경제에 대한 글로벌 흐름과 함께 단기간 큰 성장을 보이고 있는 미래 미디어 산업의 동력"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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