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證 "LG엔솔, 올해 실적추정치 낮아질 수 있어… 목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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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우 기자
입력 2024-01-1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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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하이투자증권은 10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5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올해 실적부진이 지속되고 세액공제(AMPC) 관련 협의, 미국 대선 결과 등에 따라 중장기 실적 추정치가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단,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조원, 영업이익은 3382억원을 기록했다. 시장기대치(매출액 8조5000억원, 영업이익 5877억원)를 크게 하회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북미, 유럽 전기차(BEV+PHEV) 수요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며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의 전기차 재고도 상당히 높은 수준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매출이 전력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3배 가량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상 대비 비용이 증가하면서 개선폭이 제한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높아진 금리와 경기 둔화 우려 등의 영향으로 약세로 돌아선 전기차 수요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전기차에 우호적이었던 기존 정책에 변화가 발생해 전환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며 “유럽 완성차 제조사들이 2025년부터 보급형 전기차에 리튬인산철(LFP)을 본격적으로 채택할 계획이기 때문에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동사의 점유율이 하락할 가능성도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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