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최주선 삼성D사장 "올해 사업 'I AM Fine Q!'"...접히고, 돌리는 고화질 패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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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한지연 기자
입력 2024-01-0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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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호텔에 마련된 삼성디스플레이 전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사업 계획으로 아이 엠 파인 큐I AM Fine Q라고 적은 뒤 들어 보이고 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호텔에 마련된 삼성디스플레이 전시장에서 '아이 엠 파인 큐'(I AM Fine Q!)를 직접 적은 뒤 들어 보이고 있는 모습[사진=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8일(현지시간) "올해 정말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고군분투하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날 세계 최대 기술전시회 'CES 2024'개막에 앞서 미국라스베이거스 앙코르호텔에 마련된 삼성디스플레이 전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는 2022~2023년과 대비해 정말로 예측 못 하는 시장이 될 것 같다"며 "올해 사업을 어떻게 할지 준비한게 있는 데 써 보여 드리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 사장은 흰 종이와 펜을 꺼내 '아이 엠 파인 큐'(I AM Fine Q!)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I는 IT다. 우리가 8.6세대, 노트북 투자하고 있는데 정말 열심히 해서 연말에 성과가 있을 것 같다"며 "A는 알다시피 오토모티브, 전장이다. 전장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M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의 약자로 최 사장은 "혼합현실(MR),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등 다양한 글라스 기반의 초소형 디스플레이이가 미래에 나올 것 같은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파인(Fine)의 F는 폴더블"이라며 "우리가 5∼6년 열심히 폴더블을 해왔는데 올해부터 다른 국면을 고객들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은 Q다. 최 사장은 "Q는 영화 시작할 때 큐(Q) 외치는 것과 퀀텀닷(QD)-OLED의 Q"라며 "QD 모니터 사업을 더 열심히 하고 TV도 프리미엄 시장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만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올해 사업도 '아임 파인 큐'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구현한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콘셉트 모빌리티 모습. 디스플레이가 자유롭게 접히고, 돌리고, 크기가 확장된다.[사진=아주경제 DB]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미디어 대상 사전 부스투어를 열고 3세대 퀀텀닷(QD)-OLED로 업그레이드된 TV용 패널을 선보였다. 이 패널은 최대 밝기가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3000니트(nit·1니트는 촛불 한 개의 밝기) 이상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유롭게 접히고, 돌리고, 크기가 확장된다. [영상=한지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구현한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콘셉트 모빌리티. 디스플레이가 자유롭게 접히고, 돌리고, 크기가 확장된다. [영상=한지연 기자]
자발광 모니터 중 가장 높은 수준의 픽셀 밀도와 UHD 해상도를 구현한 31.5형 UHD QD-OLED와 안팎으로 360도 접을 수 있는 '인앤아웃 폴더블' 기술이 적용된 '인앤아웃 플립', 폴더블폰 옆면에도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플렉스 라이플' 등도 처음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인앤아웃 플립은 폴더블 제품의 두께가 부담스러워 바(bar)형 스마트폰을 선호하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바깥 쪽으로 접으면 제품 앞면과 뒷면을 모두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부스에서는 폴더블 기술 리더십을 증명하는 극한의 내구성 테스트 진행됐다. 60도 고온이나 영하 20도 저온에서 패널을 접고, 폴더블 패널 위에 농구공을 튀기며, 스마트폰을 모래로 문지르거나 물에 담가 보기도 한다. 고객들은 이런 테스트를 통해 극한의 환경 조건에도 문제가 없는, 삼성 폴더블의 뛰어난 내구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패널이 두루마리 휴지처럼 말렸다가 풀려 5배까지 확장 가능한 '롤러블 플렉스'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두 가지 기술을 결합한 '플렉스 하이브리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무선 이어폰 케이스 등 다양한 혁신 제품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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