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년사]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지금 바로 'KB의 대전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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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4-01-0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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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2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신관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2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신관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올해를 ‘KB의 대전환’을 위한 도전과 변화의 해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 행장은 2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신관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 참석해 “새해에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진정한 ‘국민의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자”며 “변화의 타이밍을 놓치면 안 된다. 지금 바로 KB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경영 방향으로 △고객 최우선(First) △디지털 최우선 △압도적인 초격차 △현장 중심을 제시했다.

이 행장은 “KB의 자긍심은 고객의 이익으로부터 나온다는 인식의 대전환을 실천해 고객들이 가장 믿고 의지하는 평생 금융 파트너로 거듭나자”며 “또 비대면 채널 중심으로 발전하게 될 변화에서 앞서나가기 위해 강력한 KB만의 금융 플랫폼 생태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KB스타뱅킹’을 KB금융그룹 범용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비금융 플랫폼과 전략적 제휴, 금융 서비스 연계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임베디드 금융’ 시장 선점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행장은 “금융소비자들의 대출 금리 부담을 고려해 ‘고객 중심 프라이싱(Pricing) 체제’로의 대전환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업무 효율화, 조달 비용 절감 등 원가 절감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아울러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제시한 ‘현장 중심’ 경영철학을 향후 은행 경영에도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평가·보상·인사 등의 제도를 영업 담당 직원 중심으로 개편해 ‘현장 중심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이 행장은 마지막으로 “KB의 대전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고 ‘직원의 정예화’를 이루는 것”이라며 “스스로 힘쓰며 쉬지 않는다는 ‘자강불식(自强不息)’의 뜻을 새겨 압도적인 초격차 KB의 내일을 준비하는 변화와 도전의 새해를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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