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구축함, 홍해 진입...美와 긴장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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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은 기자
입력 2024-01-0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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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해군 구축함 알보르즈호 사진AP 연합뉴스
이란 해군 구축함 알보르즈호. [사진=AP 연합뉴스]
이란 해군 알보르즈 군함이 예멘 근해 바브 알만다브 해협을 통과해 홍해에 진입했다.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 포스트가 이란 매체 타스님뉴스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란 해군 94함대 소속의 1550t급 구축함 알보르즈호가 예멘 근해 바브 알만데브 해협을 통과해 홍해에 진입했다. 바브 알만데브 해협을 통과한 시점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 매체는 "이란 군함이 2009년부터 항로를 확보하기 위해 이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해 왔다"고 전했다. 해적 행위를 감시하고 기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차원이란 해석이다.

이란 해군의 이번 군함 파견은 이란과 우호적인 예멘 반군 후티가 가자지구 전쟁 이후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20여 차례 위협·공격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미군은 예멘 반군의 도발로 주요 무역로인 홍해의 항행이 위험해지자 다국적 해상 안보 작전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수행 중이다.

이들 매체 보도가 나오기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미군과 예멘 반군이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홍해에서 교전이 벌어졌다. 예멘 반군 10명이 사망하고 고속단정 3척이 침몰, 긴장이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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