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인기 덕분에…방송 프로그램 수출 5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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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두 기자
입력 2023-12-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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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정통부·방통위 2022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사진방통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22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내용 일부[사진=방통위]

한국(K)-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방송 프로그램 수출액이 처음으로 5억 달러(약 6515억원)를 돌파했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가 공개한 2022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프로그램 수출액은 전년 대비 1억 2806만달러(약 1669억원) 늘어난 5억 6129만 달러(약 7314억원)를 기록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가 제작한 국내 원작 드라마의 수출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수출 국가 비중은 일본(19.5%), 미국(8.1%), 중국(7.7%), 대만(3.4%) 등 순으로 높았다. 아시아 국가의 비중은 40.6%였다.

지난해 방송시장 규모는 방송 매출액 기준 19조 7579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8% 증가했다.

지상파 방송사업자(DMB 포함)의 총 매출액은 4.2%(1669억원) 늘어난 4조 1601억원이었다. 인터넷 방송(IPTV)·위성방송·종합유선방송 등을 합친 유료방송 사업자의 총 매출을 7조 2045억원 지난 2021년과 비교해 2.7% 올랐다.

IPTV는 수신료, 홈쇼핑 송출 수수료 증가 등에 따라 4조 8945억원을 기록해 5.6% 성장했다. 반면 유선방송(1억 8041억원)과 위성방송(5059억)은 가입자 감소로 인한 실적 저조로 매출이 각각 2.7%, 2.9% 감소했다.

방송채널 사용 사업자(PP)의 총 매출액은 7조 6096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0.8% 증가한 수치다. 홈쇼핑을 제외한 PP의 매출액은 3조 8997억원으로 4.5% 성장했다. 콘텐츠 대가 수익과 프로그램 판매 매출이 증가한 덕분이다.

지난해 홈쇼핑 PP의 매출액은 2.9% 줄어든 3조 7099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TV홈쇼핑 매출액이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3조원을 밑돌았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이달 기준 3630만 단자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다만 증가율은 2016년 이후 지속 하락하는 추세다. 방송 프로그램 제작·구매비는 3조 2492억원으로 8.0% 증가,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했다.

아울러 작년 전체 방송산업 종사자 수는 3만 7015명으로 1.2% 늘어 2020년 이후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 사업자별로 보면 지상파(DMB 포함)가 1만 3483명(-1.4%), 유료방송이 5965명(+2.8%), PP가 1만7567명(+2.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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