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변화 첫 걸음 시작했지만 실적 여전히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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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3-12-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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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 우리금융 임직원에게 자필 손편지 전해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자필 편지를 통해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실적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더 나은 성과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종룡 회장은 최근 우리금융 직원들에 자필 손편지를 통해 "신뢰 회복이라는 큰 목표를 가지고 △기업문화 혁신 △기업금융 명가 부활 △상생금융 실천 등 어렵지만 해야만 했던 변화의 첫 발걸음을 시작한 한 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모든 게 좋을 수 없듯 실적에서는 여전히 아쉬움이 남아있다"며 "우리의 부족함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우리가 가진 저력을 믿는다면 앞으로 보다 더 나은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그 시작에 제가 앞장설 테니 여러분들이 함께 힘을 더해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임 회장은 "우리금융이 가장 신뢰받는 금융그룹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면서 "우리라는 이름으로 만드는 수많은 변화를 누구보다 여러분들이 기대하고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우리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2조43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1년 전보다 순익이 줄었다. 또 순이익을 기준으로 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 가운데 네 번째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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