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파이브, 신한투자증권 등과 법인 설립…5G 28㎓ 주파수 할당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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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두 기자
입력 2023-12-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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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 간 6000여개 무선기지국 구축 계획

스테이지파이브 기업 로고사진스테이지파이브
스테이지파이브 기업 로고[사진=스테이지파이브]

스테이지파이브는 주요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통해 신규법인 '스테이지엑스'(가칭)를 설립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세대(5G) 28㎓ 신규 사업자 주파수 할당 신청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스테이지파이브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은 각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IT 기업들과 함께 탄탄한 멤버로 구성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 사업 수행을 위한 각 분야별 선도 기업·단체는 물론, 자금력을 갖춘 재무적 투자자인 신한투자증권도 함께 했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21년 9월 스테이지파이브의 투자자로 합류하고, 포괄적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지속적으로 금융주관·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스테이지엑스는 이번 신청을 계기로 △국내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 △가계통신비 절감 △5G 28㎓ 기반 혁신 생태계 구축이라는 3대 목표를 수립했다. 국가 차원의 5G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구체적으로 서비스·요금·품질 등 방면에서 경쟁을 촉진하고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와 국민 편익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다. 단말기 구입 비용에 대한 부담도 줄인다. 이를 위해 5G 28㎓ 대역을 포함한 중저가 단말의 자체 라인업 확대를 준비 중이다. 폭스콘 내 모바일 기기 제조 관련 계열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스테이지엑스는 향후 3년간 총 90개 핫스팟에 6000여개 무선기지국을 구축해 기업(B2B)·소비자(B2C)를 대상으로 '리얼 5G 혁신 서비스'를 선보인다. 대학·병원·경기장·공연장·공항 등 유형별 선도 기업·단체와 서비스 구축을 우선 진행한다. 충분한 실증 후 이를 확산하기로 했다.

실증 기간 내 해당 주파수 대역 서비스 모델 발굴·상용화로 성공 사례를 창출한다. 국내 5G 28㎓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6G 시장 선도를 위한 기술 개발과 사업 인프라·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먼저 스테이지엑스는 카이스트(KAIST)의 정보통신기술(ICT) 연구센터와 함께 실증 과정을 거친다. 해외 유수의 대학·통신사 리빙랩 모델에서 착안해 KAIST 내 국내 최초 28㎓ 대역이 적용된 리빙랩을 구축한다. 이를 KAIST 내 연구·개발(R&D)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연세의료원(세브란스)과도 5G 서비스 환경을 구현한다. 연세의료원은 해당 실증기간에 5G 기반 의료 사물인터넷(IoT) 기기, 의료 영상, 로봇 등 서비스 구현과 진료·물류·인공지능(AI) 활용의 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테이지엑스는 국내 주요 경기장·공연장과도 협업한다. 한국(K)-콘텐츠에 적합한 통신사업 모델을 개발한다. 실감형 콘텐츠를 즐기며 차별적 관람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도록 지원한다. 5G 28㎓ 대역에서 증강·가상현실(AR·VR) 콘텐츠에 적합한 통신 환경을 구현하고 B2C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공항 내 5G 28㎓ 대역을 도입,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 이용자들에도 빠른 통신 속도를 체감토록 한다. 국제공항 이용객 수는 인천공항 기준 연간 1790만명에 달한다. 통신 강국이라는 국가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이바지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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