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표적 감사' 의혹 유병호, 피의자 신분 공수처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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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
입력 2023-12-0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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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차례 소환 통보 불응…"시간 끌기 없었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 주도 의혹을 받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9일 오전 소환 조사를 위해 경기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 주도 의혹을 받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9일 오전 소환 조사를 위해 경기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했다.

공수처 특별수사본부(이대환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유 사무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에 관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유 사무총장이 공수처에 출석한 것은 지난 9월 감사원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수사가 본격적으로 착수된 지 약 3개월 만이다.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정부과천청사에 도착한 유 사무총장은 '공수처 소환에 모두 불응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통보 방식 자체가 위법이었다"고 대답했다. 그는 '시간 끌기란 지적이 있다'는 물음에는 "그런 것 없다"고 말한 후 조사실로 향했다. 

유 사무총장은 감사원이 특별감사를 통해 전 전 위원장을 표적 감사하는 과정에 관여하는 등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공수처는 유 사무총장을 상대로 전 전 위원장에 대한 비위 제보 입수와 특별감사 착수 과정, 감사 결과 보고서 결재·공개 과정 등에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공수처가 준비한 질문지만 총 360여쪽에 달해 장시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사와 관련해 공수처는 10월 13일을 시작으로 지난달 6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소환을 통보했지만, 유 사무총장은 국회 일정 등을 이유로 모두 불응했다. 유 사무총장은 이달 초에 출석할 수 있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해 8월 전 전 위원장의 근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에 대한 권익위 유권해석 등 13개 항목에 대한 특별감사를 단행했다. 이에 전 전 위원장은 위원장 사퇴를 압박하기 위한 표적 감사라며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달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 사무총장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전 전 위원장도 그해 12월 최 원장, 유 사무총장, 권익위 고위 관계자 A씨를 공수처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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