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장중 달러당 141엔 터치…통화정책 수정 기대에 변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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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12-0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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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19일 올해 마지막 금융정책 결정회의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로이터통신·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장중 한때 달러당 141엔대까지 오르며 지난 8월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했다. 이후 곧바로 143엔대로 되돌아가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엔화 가치는 8일 오전 8시 20분(한국시간) 기준으로 달러당 144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이 수정될 것이란 기대에 엔 매수·달러 매도 움직임이 커졌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전날 의회에서 자신의 일이 연말부터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언급한 후 마이너스 금리를 폐기할 것이란 관측을 부채질했다. 금융정책이 아닌 직무 일반에 관련한 질문에 대한 답이었지만, 시장은 연말이나 내년 초에 일본은행이 통화정책을 수정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제통화기금(IMF) 대변인이 전날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비해 단기 정책금리를 올릴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발언한 점도 엔화 가치 상승에 일조했다. 일본은행은 오는 18~19일 올해 마지막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에서 수익률곡선통제(YCC)를 철폐하는 등 조기 통화정책 수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점이 엔화 가치를 잠깐이나마 밀어올린 셈이다.
 
다만, 우에다 총재는 물가가 2%로 계속해서 오를 것이란 확신이 아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임금과 물가의 선순환이 강해질 것인지를 예의주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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