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證 "LG전자, 글로벌 소비 둔화 심화… 목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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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레 기자
입력 2023-12-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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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전자]
BNK투자증권이 7일 LG전자에 대해 글로벌 소비 둔화 및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이번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향후 경기 회복 구간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점을 들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13만원으로 내렸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LG이노텍을 제외한 올해 4분기 LG전자의예상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보다 1% 낮은 15조7000억원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기대치인 3390억원을 크게 밑도는 1305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 경기 둔화와 경쟁 심화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예상보다 크기 때문"이라며 "가전(H&A) 매출은 기존과 비슷하나 영업이익률(OPM)은 2.9%에서 1.2%로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HE(TV) 사업부문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비롯한 고가 TV 판매 부진 영향으로 매출액을 3%, 비즈니스 솔루션(BE) 역시 영업적자폭이 이전 예상보다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 같은 글로벌 소비 경기 둔화와 경쟁 심화를 근거로 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가전 시장에서의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 회복 구간에서 실적 반등이 가능한 만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 예상 영업이익을 각각 5%, 10% 하향 수정한다"면서도 "가전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임과 동시에 원가 개선을 통해 차별화된 실적을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경기 회복 시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판단"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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