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많이 올랐네' 저커버그, 2년 만에 메타 지분 매각…24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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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원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3-12-0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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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타 주가 올 들어 170% 가량 급등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사진AFP연합뉴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사진=AFP·연합뉴스]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메타 지분을 2년 만에 처음으로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메타 주가가 빅테크 열풍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일부 지분을 매각해 차익을 실현한 모습이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메타의 공시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저커버그가 아내와 함께 설립한 자선 재단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는 11월 한 달 간 총 68만2000주, 약 1억8500만 달러(약 2425억원) 규모의 지분을 매각했다.

해당 재단이 메타 지분을 매각한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저커버그는 지난 10년간 정기적으로 메타 지분을 매각해왔지만, 증시가 곤두박질쳤던 작년에는 지분 매각이 없었다.

1년 전만 해도 100달러를 밑돌기도 했던 메타 주가는 올해 미국증시에 불어닥친 인공지능(AI) 및 빅테크 열풍에 힘입어 급등세를 펼친 가운데 11월 말 기준 주가는 327.15달러로 연초 대비 172%나 올랐다. 이는 AI 반도체 선두업체인 엔비디아를 제외하고는 빅테크 기업들 중 올해 최고의 주가 상승률이다.

따라서 메타 주가는 2021년 9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384.33달러에 성큼 다가선 상태이다.

저커버그는 이번 지분 매각 이후에도 메타 지분의 약 13%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가치는 1177억 달러(약 154조원)에 달한다. 저커버그는 주식이 재산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저커버그는 평생에 걸쳐 재산의 99%를 불평등 해소, 질병 치료 등 자선 사업에 사용하겠다고 서약한 바 있다. 이를 방증하듯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는 그동안 아프리카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육성 및 샌프란시스코 주택 건설 프로젝트 등을 실행해왔다. 올해 초에는 2억5000만 달러를 들여 시카고에 바이오 의학 연구소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메타는 디지털 광고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액이 341억 5000만 달러로 23% 증가하며 2021년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주당 순이익(EPS)도 4.39달러로 예상치(3.63달러, LSEG 집계)를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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