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1월 수출입 600억 달러 돌파…농산물 수출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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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기자
입력 2023-12-0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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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퐁 항구 내 상품 수출입활동 사진베트남통신사
하이퐁 항구에 정박한 컨테이너선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 11월 수출입액이 600억 달러(약 78조3500억원)를 넘어섰다. 특히 농산물 수출이 급증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3일 베트남 정부신문이 상공부 통계총국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베트남 11월 총 수출입액은 608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또한 올해 1~11월 누적 수출입액은 총 6191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중 상품 무역수지는 258억3000만 달러 흑자로 추산된다.

그중 11월 상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310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1~11월 상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3225억 달러로 추정된다.


특히 농산물이 지속적으로 인상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수출 호조의 견인차가 되고 있다. 올해 쌀 수출액은 4억6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고, 고무는 3억4300만 달러로 16.6% 증가했다. 커피 수출액은 59.9%나 급증한 2억5200만 달러를 나타냈다.

11월 베트남 농수산물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30억 달러에 이른 가운데 올해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유일한 상품군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농수산물 수출액은 29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반대로 2023년 11월 상품 수입액은 전월 대비 1% 증가한 298억 달러를 기록했고, 올해 1~11월 누적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감소한 2966억7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그중 자본재가 ​​전체 수입액의 93.8%로 수입품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체적으로 올해 1~11월 베트남 무역수지는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감소한 가운데 총 258억3000만 달러(지난해 같은 기간 무역흑자 10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시장별로 보면 미국은 베트남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올해 수출액이 880억 달러에 달했다. 반면 중국은 베트남의 최대 수입 시장으로 수입액이 996억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 상공부는 앞으로도 수출 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업, 협회, 업계 등에 정보를 전파하기 위한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동시에 지속 가능한 수출입과 관련된 호스트 국가 시장의 새로운 규정에 대한 정보 보급을 기업에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상공부는 시장, 제품 및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이스라엘과의 FTA 완성 및 이행, 기타 잠재적 파트너(UAE, 메르코수르) 등과의 FTA 및 무역 협정 체결을 포함해 새로운 협정과 협상 및 서명 등을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원산지 및 수출 증명서 발급 규정에 대한 홍보를 통해 기업들이 FTA 협정, 특히 CP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EVFTA, UKVFTA 협정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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