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봉국 목간 출토'…양주시, 6일 양주 대모산성 발굴조사 현장 공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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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임봉재 기자
입력 2023-12-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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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봉국 목간 사진 공개…집수시설 관람'

양주 대모산성 학술 발굴조사 현장 공개회사진양주시
양주 대모산성 학술 발굴조사 현장 공개회[사진=양주시]

경기 양주시(시장 강수현)는 기호문화재연구원과 오는 6일 오후 2시 양주 대모산성에서 13차 학술 발굴 조사 현장 공개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발굴 조사 유적과 주요 출토 유물을 일반 시민과 학계 관계자 등에 공개하는 자리로, 이날 조사단 유적 설명 후 답사 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최근 출토된 '태봉국 목간'과 관련된 사진 자료도 일부 공개하며, 목간이 출토된 집수시설 관람도 가능하다.

시와 연구원은 지난달 15일 13차 학술 발굴 조사를 통해 양주 대모산성 집수시설에서 궁예가 세운 나라인 '태봉'의 연호가 적힌 목간이 출토됐다.

이어 28일에는 국내에서 최초로 출토된 태봉국 문자 자료인 '태봉국 목간'의 판독 결과를 확인했다.

판독 결과 태봉국 목간에 한반도에서 발견된 목간 중 가장 많은 글자가 적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목간 한 면에 적힌 '정개 3년 병자 4월 9일’(政開三年丙子四月九日)의 문구에 대한 판독을 확정했다.

목간에는 총 8행에 걸쳐 123자의 글자가 쓰인 것으로 파악했다. 한반도에서 가장 많은 글자가 적혀 있는 목간이다.

목간에서 언급된 '정개'(914~918)는 태봉국 궁예의 마지막 연호이며, 정개 3년은 916년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궁예가 세운 나라인 태봉국과 관련된 목간 출토도 국내에서는 최초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양주 대모산성 유적을 지속해서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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