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횡령·배임' 한국타이어 조현범, 보석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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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희 기자
입력 2023-11-2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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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영장심사 출석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계열사 부당지원 및 횡령·배임 의혹을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조 회장은 2020∼2021년 현대자동차 협력사 리한의 경영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 회사 대표와의 개인적 친분을 앞세워 계열사 MKT한국프리시전웍스 자금 130억원 가량을 빌려줘 회사에 일정 부분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를 받는다 또한 비슷한 시기 회삿돈을 유용해 개인 집수리 및 외제차 구입 등에 사용한 혐의특경가법상 횡령도 있다 20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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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지난 3월 8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계열사 부당 지원과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보석으로 석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28일 조 회장이 지난 8월 낸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보석 보증금 5억원과 주거지 제한, 증거를 인멸하지 않겠다는 서약서와 출석 보증서 제출 등을 보석 조건으로 달았다. 사건 관련 참고인이나 증인 등과 연락하거나 허가 없는 출국도 금지했다.

조 회장은 지난 3월 2014~2017년 한국타이어가 계열사인 한국프리시전웍스(MKT)에서 875억원 상당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싸게 사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약 131억원 손해를 봤고 몰아준 이익이 조 회장 등 총수 일가에 흘러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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