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HBM 다음은?...온디바이스AI 증시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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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3-11-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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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스마트폰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하는 '온디바이스AI' 시대가 개막하면서 관련주들이 증시에서 주목 받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온디바이스 AI 관련주 주가가 단기적으로는 과열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우상향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온디바이스AI 기술을 보유한 솔트룩스, 칩스앤미디어,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제주반도체, 심텍 등 5개 업체 이달 주가 상승률은 각각 27.44%. 88.85%, 56.53%, 71.89%, 19.39%로 집계된다. 

온디바이스AI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인터넷 연결을 통해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는 기존 AI 모델과 달리 스마트폰에서 단독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솔트룩스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한화, NH농협은행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둔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업이다. 칩스앤미디어는 지난 9월 AI 반도체 신경망처리장치(NPU) IP 개발에 성공해 시장에서 온디바이스 AI 대장주로 인식되고 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 IP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 심텍은 인쇄회로기(PCB) 관련 기업이지만 온디바이스 AI 성장으로 실적 상승이 기대돼 관련주로 묶였다. 저전력 반도체를 설계하는 제주반도체는 증권가에서 온디바이스 AI 관련주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다.

이승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지난 27일 제주반도체에 대해 "온디바이스 AI가 주로 적용될 디바이스는 AI 스마트폰을 꼽고 있으며, 이를 구현할 핵심 칩 중 하나가 저전력 반도체(LPDDR)이기 때문에 LPDDR을 설계하는 국내 대표 팹리스 기업인 제주반도체에 대한 주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온디바이스AI가 향후 메가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챗GPT로 시작된 AI 열풍이 반도체 시장에서 HBM 메모리 실적 개선을 이끌어 냈고 온디바이스AI로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AI 시장은 에지 디바이스인 스마트폰, PC, 가전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AI 메모리 시장도 생성형 AI에 최적화된 HBM에 이어 고성능·저전력 온디바이스AI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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