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연간 230억불 R&D 재정, 기초원천‧도전적 연구에 중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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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3-11-23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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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립학회서 열린 '한·영 최고과학자 미래포럼' 참석

윤석열 대통령 한·영 최고과학자 과학기술 미래포럼 기조연설
    런던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런던 왕립학회에서 열린 한·영 최고과학자 과학기술 미래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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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런던 왕립학회에서 열린 한·영 최고과학자 과학기술 미래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연간 230억 달러(약 30조원)가 넘는 국가 재정을 민간과 시장에서 투자하기 어려운 기초원천기술과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에 중점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런던 왕립학회에서 열린 '한·영 최고과학자 미래 과학기술 포럼'에 참석해 "대한민국은 이제 양적 위주 성장에서 질적 위주 성장으로,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전환하기 위해 이를 뒷받침할 연구·개발(R&D) 체계 전환을 시도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내년도 R&D예산 감축 논란에 대한 입장이다.
 
또한 윤 대통령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면 더 멀리 볼 수 있다'는 아이작 뉴턴의 말을 인용해 "오늘날 양국 최고 과학자들의 연대와 협력이 양국 젊은 과학자들에게 거인의 어깨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한·영 과학기술 교류 확대를 희망했다.
 
윤 대통령은 "영국 왕립학회 회원들과 같은 세계 최우수 연구자들과의 글로벌 연구 협력·교류를 적극 확대하겠다"며 "오랫동안 교류해온 영국 왕립학회와 한국의 기초과학연구원, 과학기술한림원이 중심이 돼 세계 최고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미래 연구자를 양성하는 공동 프로그램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포럼 참석에 앞서 왕립학회 도서관장과 함께 왕립학회 창설 이후 모든 회원들의 서명이 담긴 왕립학회 헌장,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 등이 담긴 서적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 초판 원고, 뉴턴의 머리카락 등 왕립학회의 주요 소장품을 관람했다.
 
1660년 설립된 왕립학회는 아이작 뉴턴, 찰스 다윈, 앨버트 아인슈타인 등 인류의 역사를 바꾼 과학자들이 활동한 세계 최고의 학술 단체 중 하나다. 오늘날에도 외국인 회원 200여 명을 포함해 18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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