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韓, 남중국해 문제 당사자 아냐…참견할 필요 없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성원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3-11-20 23: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중국은 한국이 남중국해 문제의 당사자가 아니라며 관련 문제에 참견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에서 대만 및 남중국해 문제를 언급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20일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중국 관련 발언에 대한 기자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대변인은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중국은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국제 및 지역 문제에서 시종일 중요하고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해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자신의 책임과 이익을 분명히 알고 있다"며 "우리가 무엇을 하든 혹은 무엇을 하지 않든 다른 사람이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특히 "대만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 내정 문제로 결단코 어떠한 외부 세력의 간섭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국이 아세안 국가들과 함께 문제를 잘 처리할 수 있는 능력, 믿음, 지혜가 있다"며 "한국은 남중국해 문제의 당사자가 아니니 참견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영국 방문에 앞서 이날 공개된 영국 텔레그래프지와의 인터뷰에서 "인태(인도·태평양)지역은 북한의 핵 위협,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의 긴장요인 등 여러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을 안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남중국해를 포함한 역내의 규칙 기반 해양질서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1개의 댓글
0 / 300
  • 우리도 항해의 자유가 있는데 중국놈들은 몽둥이가 약이다.

    공감/비공감
    공감:0
    비공감: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