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HD현대오일뱅크 클라우드 전환 수주..."전기차 충전 신사업 총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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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3-11-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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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라우드 전면 이전 통해 IT 관련 비용 20% 절감 기대

  • 올해 말 시작 전기차 충전 사업에 AWS 인프라 활용

사진아마존웹서비스
[사진=아마존웹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HD현대오일뱅크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AWS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는 2024년까지 핵심 고객 서비스(CMS)와 전사적자원(ERP) 관리를 담당하는 200대 이상의 서버를 포함해 기존 서버(온프레미스)에서 운영되는 서비스와 워크로드 대부분을 클라우드로 이전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주요 업무를 AWS에서 운영함으로써 기존 정유·석유화학 사업을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IT 관련 비용의 20%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HD현대오일뱅크는 재고 관리 등의 절차를 최적화해 에너지 수요 예측의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관리에 필요한 IT 자원이 줄어든 만큼 △혁신과 고객 경험 △신규 사업 기회 △직원 역량 개발 전략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전기차 충전 사업을 준비 중이며, 이를 위해 아마존 EKS(Amazon Elastic Kubernetes Service)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아마존 EKS는 HD현대오일뱅크가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위해 클라우드 상에서 쿠버네티스 컨테이너 애플리케이션을 시작·운영·확장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고, 충전량 배치 등 다양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관리하고 자동화한다. AWS 클라우드를 활용함으로써 향후 확장될 충전소 인프라에 대해 탄력적인 시스템 대응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충전소 운영 가시성을 높여 전반적인 효율성과 수익성에도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과 같은 기계학습과 생성 AI 기술을 사용해 정유 공정 최적화, 유지보수 요구 사항 예측, 위험 관리, 실시간 운영 모니터링 등을 하는 등 AWS와 혁신 파트너십을 지속할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AWS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인 메가존클라우드의 지원을 받았다. 메가존클라우드는 HD현대오일뱅크의 인프라 환경 검증을 위해 클라우드 상에서 HD현대오일뱅크의 석유 수율과 품질 개선에 필요한 촉매의 수명을 예측하는 사전 개념검증(PoC)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천경선 HD현대오일뱅크 디지털전략부문장은 "AWS의 확장성과 안정성은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의 목표를 달성하고 효율성을 높이며 고객 요구사항 처리 능력을 향상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기존 온프레미스 IT 인프라를 AWS로 마이그레이션함으로써, 인프라 비용을 절감하고 프로세스 및 장비 성능을 최적화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동시에 청정에너지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는 것은 전 세계 기업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라며 "HD현대오일뱅크는AWS의 첨단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탄소 무배출 차량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고, 정유 시설의 선제적인 관리를 위한 예측을 하는 동시에, 사업 목표를 달성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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