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포스코 철강부산물 활용한 첫 번째 도자 기념품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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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김문기 기자
입력 2023-11-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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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규탁(고산요) 씨 '부부커피잔 다과접시 세트' 선정...기업이미지 반영과 독창·상징성 기준

부부커피잔 다과접시 세트사진이천시
부부커피잔 다과접시 세트[사진=이천시]

경기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포스코,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협업해 진행한 '포스코(POSCO) 홍보용 이천도자기념품 제작 공모'사업에 이규탁(고산요) 씨의 ‘부부커피잔 다과접시 세트’가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된 공모사업은 지난 4월 27일 '철강부산물 활용 도자기 소재 순환경제 모델 구축' 협약의 일환으로 이천시와 포스코, 한국세라믹기술원이 함께 추진한 협업사업이다.
 
공모사업에 포스코의 철강부산물을 활용해 만든 제품을 조건으로, 포스코의 기업이미지를 반영하고 독창성과 상징성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접수됐다.
 
이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3개의 제품에 대해 실물 심사를 거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부부커피잔 다과접시 세트(이규탁 作)’가 최종 선정됐다.
 
이규탁 씨는 “철강부산물을 도자기 유약의 주원료로 활용해 자연 친화적인 도자제품을 개발하고자 했다"면서 "산화철을 사용한 흑색유와 수재슬래그와 볏짚재를 혼합해 만든 슬래그유약을 통해 포스코 하면 떠오르는 쇳물의 흘러내림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중에서 일반적으로 구입해 사용하는 산화철의 경우 순도가 낮은데, 이에 비해 포스코의 산화철은 순도가 높아 검은색 발색에 매우 용이했다"며 "수재슬래그를 혼합한 유약도 그 질감이 굉장히 부드러워 도자기를 구웠을 때 독특하면서도 더욱 차분하게 색이 표현됐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최종 선정된 작품은 포스코에서 홍보용 기념품으로 납품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이 지난 협약에 이어 후속으로 추진한 첫 협업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포스코·한국세라믹기술원과 협력해 전시회 개최와 판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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